우리는 매일 샴푸를 합니다. 아침에 하거나 저녁에 하거나, 아침저녁 두번씩 하는 분들도 있죠. 샴푸를 사용하는 목적은 두피와 모발을 청결히 하여 건강하게 하는 데 있습니다. 초기의 샴푸는 일반 비누처럼 단순히 모발의 오염물질을 씻어내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기에 사용 후 모발이 거칠어지고 푸석하며 정전기가 쉽게 발생하여 헤어스타일링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샴푸들은 소비자의 여러 가지 기호를 반영한 제품으로, 세정력이 우수하면서도 모발과 두피에 대한 자극을 줄이고 피지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아 윤기 있는 모발을 유지할 수 있게 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샴푸의 종류와 성분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샴푸는 대개 9가지 성분으로 만들어졌고, 각각의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세정제: 두피와 모발의 먼지, 헤어스타일링 제품 잔류물, 피지, 각질을 제거합니다.
2) 기포제: 거품을 발생시켜서 세정제가 두피와 모발에 골고루 퍼지게 합니다. 일반적으로 지저분한 모발은 깨끗한 모발보다 거품이 적게 이는데, 그 까닭은 피지가 거품 발생을 막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애벌 감기 때보다 두벌감기 때 거품이 잘 일어납니다.
3) 컨디셔너: 세정제 때문에 피지가 너무 많이 제거되어 푸석하고 거칠어진 모발에 부드러움과 윤기를 주어 빗질하기 좋게 합니다.
4) 모발 강화제: 모발의 점도를 높이고 모발색을 더욱 진하게 보이게 합니다. 샴푸 자체의 기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우수한 미용 효과를 주는 성분입니다.
5) PH조정제: 모발의 과도한 알칼리화를 막고 중성을 유지하여 모발의 손상을 줄이고 파마나 염색된 모발이 잘 유지되도록 합니다.
6) 향료: 샴푸 사용 시 상쾌한 기분이 들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7) 그 외 방부제, 살균제, 자극 억제제 등이 샴푸에 첨가제로 사용됩니다.
다양한 종류가 있는 샴푸는 내용물의 상태에 따라 액상(liquid), 겔 상(gel), 파우더(powder), 에어로졸(aerosols) 등이 있으며, 액상 샴푸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기능에 따라서는 건강한 모발에 사용하는 일반적인 샴푸, 건성 모발용 샴푸, 지성 모발용 샴푸 등이 있습니다.
건성 모발용 샴푸는 모발이 푸석거리고 가루 형태의 각질이 많은 사람이 사용하면 정전기를 줄이고 컨디셔너 성분에 의해 보습효과를 볼 수 있고, 지성 모발용 샴푸는 피지 제거에 초점을 맞춘 것이기에 세정력이 좋습니다. 그 외 어린이용 샴푸는 피부와 눈의 자극을 낮추기 위해 저자극 활성제를 사용한 것입니다.
최근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약용 샴푸, 흔히 비듬 샴푸로 알려진 것은 타르(tar), 살리실산(salicylic acid), 셀레늄(selenium sulfide), 아연(zincpyrithione) 등이 함유되어 항진균 효과로 비듬 형성을 억제합니다.
이상으로 가볍게 샴푸의 종류와 9가지 성분을 알아본 틴트라이프의 샴푸이야기 였습니다. 나의 건강한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샴푸를 고르기에 앞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내 두피와 모발 상태를 측정하고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모발의 영양공급을 해주는 트리트먼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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